테크기업 노동자의 생리작용
아마존과 쿠팡은 모두 궁극적으로 로봇에게 맡기려는 작업을 임시로 인간 노동자에게 시키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소변 같은 귀찮은 생리작용이 더 큰 이윤으로 가는 길을 자꾸 방해하는 거다.
WKND | H마트에서 우는 딸
이번 주에 소개하는 글은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케빈 루스가 전하는 고소득 노동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그리고 미국에 사는 한국인사회의 상징적 매장인 H마트에서 엄마를 기억하는 딸의 이야기, 두 편이다.
Bits | 유죄 평결의 진짜 영웅
미국의 법원은 경찰관의 말을 믿어준다. 아무런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이 흑인 용의자를 죽인 경우 "체포에 반항을 하는 바람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말하면 경찰의 말을 우선적으로 신뢰한다.
WKND | 피터 틸이 생각하는 중국
'닉슨 세미나'라는 신뢰감 떨어지는 브랜드를 가진 행사에 트럼프 지지자 두 사람이 나와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흥미로운 대화였다.
군수시장에 진출한 빅테크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팔로알토와 마운틴뷰의 직원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실리콘밸리는 미국의 군수산업과 깊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다만 이제 그 관계가 좀 더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을 뿐.
Mission Creep
흥미로운 것은 20년 전쟁을 끝내는 사람이 전쟁반대/회의론자인 오바마도, '무조건 철수주의자' 트럼프도 아닌, 상원에서 평생을 보낸 중도노선의 고령 정치인 조 바이든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