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은 인류가 20세기로 퇴보하는 비극이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것은, 그리고 이를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는 연설가를 만나게 된 것은 큰 행운이다.
이제 푸틴의 핵무기의 사용은 더 이상 막연한 위협이 아니다.
하르키우 지역에서 성공한 반격 작전의 뒤에는 겨울을 걱정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계산과 노력이 있다.
러시아 군사력의 보루였던 크림반도가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오랫동안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빠르게 진행되는 일은 일어난다.
그래픽 논픽션 '푸틴의 러시아'는 푸틴이 꾸준히 만들어온 신화를 깨는 책이다.
다른 무기들과 달리 핵무기는 적국에게 위협이 되는 무기인 동시에 보유국에 크나큰 위험이다. 핵 독트린이라는 걸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12일, 도네츠 강을 도하하려다가 대대급 병력이 전멸한 일은 푸틴의 정보와 여론 통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낳았다.
민주주의는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
미국 진보주의자들의 태도를 바꾼 두 개의 사건이 있다.
기독교의 성 게오르기우스는 어떻게 우크라이나 침략의 상징이 되었을까?
푸틴은 왜 뻔한 거짓말을 할까?
인류의 달착륙이 만들어낸 얘기라고 믿는 사람들의 생각의 바꾸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에는 어느 쪽이 사실을, 혹은 사실에 더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지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선택한 이유는 이 시스템이 위기의 순간에 가장 빠른 결정을 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