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s | 안티 포트폴리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가 귀찮게 따라오길래 꺼지라고 하고, 동전 던지기로 스냅챗 투자 미팅 날려버리고, 스탠포드 학생 두 명이 차고에서 검색 엔진을 만든다는 말에 기겁을 하고 도망한 VC의 고해성사.
기회를 놓친 기업들을 위한 변명
테크 업계에 안드로이드를 놓친 삼성, 음반 업계에 비틀즈를 몰라본 데카 레코드가 있다면, 스포츠에는 나이키의 질주를 지켜만 봐야 했던 아디다스가 있다.
테크기업 노동자의 생리작용
아마존과 쿠팡은 모두 궁극적으로 로봇에게 맡기려는 작업을 임시로 인간 노동자에게 시키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소변 같은 귀찮은 생리작용이 더 큰 이윤으로 가는 길을 자꾸 방해하는 거다.
WKND | H마트에서 우는 딸
이번 주에 소개하는 글은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케빈 루스가 전하는 고소득 노동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그리고 미국에 사는 한국인사회의 상징적 매장인 H마트에서 엄마를 기억하는 딸의 이야기, 두 편이다.
Bits | 유죄 평결의 진짜 영웅
미국의 법원은 경찰관의 말을 믿어준다. 아무런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이 흑인 용의자를 죽인 경우 "체포에 반항을 하는 바람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말하면 경찰의 말을 우선적으로 신뢰한다.
WKND | 피터 틸이 생각하는 중국
'닉슨 세미나'라는 신뢰감 떨어지는 브랜드를 가진 행사에 트럼프 지지자 두 사람이 나와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흥미로운 대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