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린다. 미국에서는 기업이 개발하고 정부는 규제안을 만드는 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다르다. MIT 테크리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규제의 주체만이 아니라, AI 기술의 스폰서이자 투자자로 보이고 싶어 한다. 규제를 해야 하는 당국이 이 기술을 적극 밀고 있다면 여기에는 이해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한 이해 충돌보다 더 깊은 곳에 있다.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중국 정부와 그 정부가 길들인 국민들의 태도다. 아랫글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올라온 "China Is Flirting With AI Catastrophe(중국은 AI 재난을 우습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번역한 것으로, 이 문제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기사 링크를 누르면 원문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