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이라는 환상
팬데믹 내내 우리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거기에만 도달하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마라톤의 결승점이었다. 그런데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준틴스Juneteenth
오늘 미국에 새로운 연방 공휴일이 탄생했다. 그런데 이 휴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의 과정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링컨이 얼마나 노련한 정치인이었는지도.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어?"
연초에 미술계에서는 NFT가 화제가 됐다. 그저 코인 열풍의 일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예술작품의 진정한 가치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사례다.
WKND |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케이트 윈슬릿의 연기가 현재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인 동시에,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점령한 세상에서 왜 HBO가 존재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시리즈.
Bits | 모양이 드러나는 고삐
미국 연방의회는 실리콘밸리의 빅테크를 규제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반독점법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이번에 몇몇 민주당 의원들이 마련한 법안이 공개되었다. 미국의 테크 업계가 앞으로 어떤 룰에 따라 작동하게 될지 짐작해볼 좋은 기회.
WKND | 오사카 나오미, Full Text
세계 랭킹 2위의 오사카 나오미가 프랑스 오픈 대회를 기권하면서 남긴 트윗에서는 스타 선수의 배짱이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맞이하는 인류사회가 귀를 기울여야 할 내용이 담겨있다.
케이트 윈슬릿이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간 이유
나는 윤여정 배우가 김 감독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1972년에 윤여정이 겪은 일은 미화돼서도, 반복돼서도 안 된다.
에픽 배틀
애플과 에픽 게임즈의 법정 대결에서는 빠르게 바뀌는 기업환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양쪽은 이 사안을 보는 프레임을 장악하기 위해 싸우고 있고, 그래서 흥미로운 재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