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일부는 중앙일보의 '디지털 세상 읽기'에 게재되었습니다.


온라인 동영상에 붙는 자막은 공공장소에서, 혹은 몰래 보는 영상일 경우 소리를 끈 채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이런 사용자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한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영상을 보다 폰의 볼륨을 0으로 줄이면 자동으로 자막이 등장하는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막 기능의 가장 중요한 사용자는 청각장애인들이다. 이들이 말이 들어간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막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어떤 지적처럼 배우의 발성과 사운드 처리가 좋지 않은 영상에서는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