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우울증이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입밖에 냈다.
"우울증? 그건 미국인이나 하는 소리지."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저의 정체성은 '웃긴 사람'이라는 거였고, 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는 거였는데, 도무지 웃음 코드를 찾지 못하겠더라고요."
슐츠는 행복보다 우울함과 슬픔이 자신에게 더 많은 영감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더욱 이를 버리기 힘들었다.
인스타그램은 담배회사일까, 자동차회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