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실력만으로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시대와 환경이 갖춰져야 가능한 일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에는 사연이 있다.
미국에서 정당의 대선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등장하는 게 '중재 전당대회'의 가능성이다.
"토론회 하나를 망친 것으로 후보의 전체를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나만큼 잘 아는 사람도 없다."
공화당은 수터처럼 수수께끼의 인물이야말로 완벽한 대법관 후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들도 수터라는 수수께끼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선거에 공화당은 승리할 수 있었다. 2020년에 트럼프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처럼.
미국에서 제2의 남북전쟁이 일어나는 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문제를 걱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