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역경을 이겨내고 대학에 합격한 아이들이 왜 단순한 서류 작성에서 좌절할까?
한 아이는 잘사는 동네 사립학교의 학생들이 맥북이 든 가방을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다니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2005년에 같은 나라, 같은 도시, 같은 구에 위치한 두 고등학교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런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빈곤층과 중산층 사이의 틈은 단순한 간격이 아니라 넘기 힘든 문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