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는 나라

스티븐 코트킨은 젤렌스키를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벌어진 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지만,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미국이 망하는 징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눈앞에서 보고 있어서 충격으로 느끼지만, 미국 역사에 비슷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 대통령의 재임 기간(1829–1837)이나 남북전쟁(1861~1865)을 예로 든다. 남부가 노예제도를 유지하려고 연방에서 분리를 시도한 남북전쟁은 자세히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앤드류 잭슨 대통령에 대해서는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 트럼프 1기 때 그의 핵심 참모였던 스티브 배넌(Steve Bannon)은 그를 앤드류 잭슨에 비유했고, 트럼프도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