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주

오바마는 미국 중서부를 대표하는 아이오와주에서 2008년과 2012년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아이오와 유권자들은 그 이후 세 차례 대선에서 모두 트럼프를 지지했다. 그들은 왜 생각을 바꿨을까? 아이오와는 원래 노동조합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오랫동안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다. 농업이 주력 산업이지만, 농산물 가공과 농기계 제조업도 발달해 있어 노동자 계층의 정치적 영향력이 작지 않다.

미국의 정세를 읽는 전문가들은 아이오와가 공화당으로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한 배경에 세계화로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고, 대규모 농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규모 농가와 농촌 공동체가 쇠퇴한 사실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민주당이 도시의 고학력 유권자와 소수자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 농촌과 소도시의 백인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민주당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