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도전
마틴 스위팅(Martin Sweeting)경은 영국의 엔지니어로, 인공위성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서리 위성 테크놀로지(Surrey Satellite Technology)를 설립한 사람이다. 2001년 어느 날 한 직원이 그에게 "화성에 온실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한번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권했다. 그 사람은 일론 머스크였다. 스위팅과 머스크는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한 우주 컨퍼런스에서 만나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 자리에서 머스크는 NASA를 비판하며 민간 우주 선단을 만드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스위팅이 기억하는 머스크는 그 일에 무섭게 집중하고 있었다. (훗날 스위팅의 회사는 머스크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그를 이사로 선임했다. 서리 테크놀로지는 2009년에 에어버스사가 인수했다.) 스위팅에 따르면 당시 머스크는 작은 인공위성들을 해발 수백 마일의 "저궤도(low-Earth orbit)"에 올려놓는 새로운 연구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초기 협력은 나중에 스타링크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 탄생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 글은 유료 회원에게만 공개됩니다.
테크와 사회, 문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찾아냅니다.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