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을 관람하러 미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중에서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응원단은 스코틀랜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처음 머물던 곳이 보스턴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아일랜드계가 많기로 유명한 보스턴은 스코틀랜드인과 마찬가지로 범(汎)켈트 문화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스코틀랜드 응원단 '타탄 아미(Tartan Army)'가 백파이프를 연주하며 도시 곳곳을 행진해서 스코틀랜드의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했기 때문이다.

보스턴의 술집들에서 맥주가 바닥날 만큼 술을 많이 마셔 매상을 올려주자, 보스턴 시에서는 야외에서 술을 마실 수 없는 규정에 예외를 허용해서 야외 음주가 가능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주기도 했다.

보스턴을 찾은 타탄 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