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주사회주의자들(DSA)의 영향력은 지난 10년 동안 깜짝 놀랄 정도로 성장했다. 2016년만 해도 왜 버니 샌더스가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로 소개하면서 민주당의 대선 경선에 출마했는지, 그러면서 정작 DSA 소속은 아니고 의회에서는 왜 '무소속(Independent)'으로 남아 있는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한마디로 당시 DSA는 일반 유권자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단체였다. 하지만 샌더스가 그해 경선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2년 후에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OC)가 연방 하원에 당선되면서 미국 유권자들은 비로소 DSA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025년에는 조란 맘다니가 '사회주의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 뉴욕에서 시장으로 당선되자 DSA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맘다니가 여세를 몰아 뉴욕에서 세 명의 진보 후보를 지지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DSA가 연방 의회에서도 세력을 확장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