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에서 인공지능(AI) 분야를 취재하고 글을 쓰는 케빈 루스(Kevin Roose)는 얼마 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몇 해 전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한 전직 임원에게서 들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사람은 AI 회사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들이 ‘도구(tool)’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가 있고, 인공 일반 지능(AGI)이나 어떤 ‘존재(entity)’, 그러니까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 수도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가 있다는 거죠.
그러면서 그는 어느 쪽을 택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많은 회사가 그러듯, '우리는 AGI 경쟁에는 뛰어들지 않겠다. 우리는 그냥 이런 도구들을 만들겠다. 모델이 더 똑똑해짐에 따라 이 도구들도 점점 더 유용해질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하는 사업이다'라고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내놓고 AGI나 초지능을 만들려고 하는 회사가 되는 것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고,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올바른 자세로 접근한다면 그것 역시 책임 있게 할 수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