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 파튼(Dolly Parton)이 세상을 떠났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추모 열기가 미국 전역을 휩쓸었다. 미국 남부에 뿌리를 둔 컨트리 뮤직의 대표적인 스타였던 나이든 가수의 부고가 이렇게 큰 관심을 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다. 2020년 케니 로저스(Kenny Rogers), 2022년 로레타 린(Loretta Lynn)이 세상을 떠났을 때도 팬들이 추모가 이어졌지만, 파튼의 경우에는 세대와 인종을 넘어선 반응이 눈에 띄었다.

돌리 파튼은 달랐다. 남성과 여성, 나이든 세대와 젊은 세대가 모두 파튼의 죽음을 슬퍼했다. 특히 눈에 띄는 반응 가운데 하나가 미국 흑인 사회에서 나온 추모였다. 인종분리의 시대였던 미국 남부에서, 그것도 1946년에 태어난 백인 컨트리 가수가 흑인 사회에서 사랑받는 건 드문 일이다. 그들은 왜, 어떻게 돌리 파튼을 받아들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