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전인 금요일 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지상군 작전(ground operation)"을 확대한다고 발표했고, 역대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군의 전격적인 지상전 개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며칠 동안 가자 지구에 들어가는 산발적인 공격을 해오고 있지만 그동안 예고해 오던 대대적인 지상전은 아니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에 침투해 많은 민간인을 사살, 납치한 사건 직후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를 없애버리겠다"고 다짐하며 가자 지구에 지상군을 보내는 침공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의지를 재확인하듯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24시간 이내에 대피하라는 전단을 뿌렸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 후 3주 동안이나 지상군 투입을 미루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분석가들은 이스라엘군의 준비는 끝났다고 하고, 이스라엘군은 지상군이 하마스 세력을 없앨 작전 계획을 모두 세웠다고 했는데 이스라엘은 왜 이렇게 시간을 끌고 있을까?

뉴욕타임즈는 오늘 발행한 기사에서 지상군을 투입하기 힘든 이스라엘의 사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