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갤럽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의 41%가 팔레스타인에 공감한다(sympathize)고 밝힌 반면, 이스라엘에 공감한다는 사람은 36%에 그쳤다. 갤럽에 따르면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지만, 지난 20여년 간의 비슷한 조사에서 이스라엘이 꾸준히 우위를 점했던 것과는 분명히 다른 결과다. 특히 미국인의 57%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독립 국가 수립을 지지했다. 조사가 이뤄진 이래 최고치에 가깝다.
과거 미국인의 이스라엘에 대한 선호도는 팔레스타인 선호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앞서고 있었지만, 2019년부터 그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즉,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규모 테러를 일으키고,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침공하기 이전부터 이미 미국인의 여론은 변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물론 이번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선호도는 더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겨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