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터레터에서 2022년에 소개한 한 남자의 이야기가 있다. 글의 일부를 인용해 보면 이렇다;
"아우구스트 란트메서(August Landmesser)는 20세기 초에 독일에서 태어나 30대의 젊은 나이에 2차 세계 대전 중에 사망한 수많은 독일인 중 한 사람이다.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이 남자가 사후 수십 년이 지나 유명해진 이유는 우연히 발견된 사진 한 장 때문이다. 1936년 6월 어느 날, 란트메서가 일하던 함부르크의 조선소에서는 독일 해군의 훈련함 진수식이 거행되었다. 당시 독일은 이미 나치가 지배하고 있었고, 군인들과 함께 진수식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전부 손바닥을 아래로 향한 채 오른팔을 앞으로 펴는 소위 ‘나치 경례’ 혹은 ‘히틀러 경례’를 했다.
문제의 사진은 바로 그 장면을 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