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is hard" ②
• 댓글 남기기아래는 케네디 연설의 전문을 번역한 것이다. 원문은 여기에서 읽을 수 있고, 각 단락을 나눠서 텍스트를 읽으며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간별로 나눠서 글 사이에 배치했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구절들은 볼드체로 표시하고 설명을 달았다.
전체 영상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고,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00:01~04:30
피처 총장님과 부총장님, 주지사님, 토머스 하원의원님, 와일리 상원의원님, 밀러 하원의원님, 미스터 웹(Webb), 미스터 벨(Bell), 과학자와 귀빈, 신사 숙녀 여러분,
총장님께서 저를 명예 객원교수로 임명해주심을 감사드리며, 저의 첫 강의는 매우 짧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가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고, 특히 이번 일로 이 자리에 오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는 지식으로 잘 알려진 대학(라이스), 진보로 유명한 도시(휴스턴), 강인함으로 유명한 주(텍사스)에서 만났습니다. 지금 우리는 변화와 도전의 시간, 희망과 두려움의 10년, 지식과 무지의 시대를 맞고 있기 때문에 이 세 가지 모두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지식이 쌓일수록 우리의 무지가 더 많이 드러납니다.
세상에 잘 알려진 과학자들의 대부분이 지금 살아서 일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의 과학 인력이 1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하고 있어 인구 증가율의 세 배를 넘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지 못하고 답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미완의 것들이 가진 광대한 범위는 여전히 우리 모두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당시 미국 과학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문장이다–옮긴이)
우리가 얼마나 멀리, 얼마나 빨리 이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기록된 인간의 5만 년의 역사를 50년으로 압축해 보기로 하죠. 그렇게 해보면 우리는 첫 40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그 기간이 끝날 무렵에 가장 앞서 있던 사람들은 동물의 가죽을 사용하여 몸을 감싸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 따라 약 10년 전 즈음, 인간은 동굴에서 나와 다른 거처를 만듭니다. 사람들이 비로소 바퀴 달린 수레를 쓰고 쓰는 법을 배운 것은 겨우 5년 전이고, 기독교가 시작된 지는 2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인쇄기는 올해 등장했고, 인류 역사 50년 중 등장한 지 두 달이 채 안 된 증기 기관이 우리에게 새로운 동력원을 제공했습니다.
뉴턴은 중력의 의미를 탐구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에 전등과 전화, 자동차와 비행기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가 되어서야 우리는 페니실린과 텔레비전, 원자력을 개발했으며 이제 미국의 새로운 우주선이 금성에 가는 데 성공하면 오늘 밤 자정 전에 말 그대로 별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reach for the stars'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시도한다는 의미–옮긴이)
이는 엄청난 속도이며, 이런 속도는 오래된 무지(ignorance)와 새로운 무지함, 새롭게 나타난 문제들과 새로운 위험을 몰아내겠지만 동시에 새로운 병폐가 등장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주를 멀리 내다보는 것은 큰 보상을 약속하지만, 그를 위해서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어려움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있는 곳에서 조금만 더 쉬고 기다리자는 사람들이 있는 건 놀랍지 않습니다. 하지만 휴스턴이라는 도시, 텍사스라는 주,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는 기다리고, 쉬고, 뒤를 돌아보려는 사람들이 건설하지 않았습니다. 이 나라는 앞으로 나아간 사람들이 정복했고, 우주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해서 세운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미국인들이 가진 미국 예외주의가 이런 역사적 배경에서 비롯된다–옮긴이)
04:30~09:40
윌리엄 브래드포드는 1630년, (청교도가) 플리머스에 정착지를 세운 일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모든 위대하고 영예로운 행동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며, 그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가 있어야 시도할 수도, 극복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인류가 진보해온 역사를 압축해본 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인간이 지식과 진보를 추구하는 데 있어 단호해야 하고,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여하든 하지 않든 인류의 우주 탐사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험 중 하나이며, 다른 나라들의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국가는 우주 경쟁에 뒤처져서는 안됩니다. (케네디는 이 대목에서 미국인들의 자부심, 자존심에 기대고 있다–옮긴이)
우리의 선조들은 이 나라가 산업혁명의 1차 물결, 근대 발명의 1차 물결, 원자력의 1차 물결을 놓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세대 역시 다가오는 우주 시대에서 역류에 빠질 생각이 없습니다. 우리는 우주 시대에 참여할 것이며, 앞서서 이끌 것입니다. 세계는 이제 우주를 바라보고 있고, 달과 그 너머의 행성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적대적인 정복의 깃발이 아닌, 자유와 평화의 깃발이 지배하는 우주를 보기로 맹세했습니다. 우리는 대량살상무기가 아니라 지식과 이해의 도구로 가득 찬 우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약 20년 후, 레이건 대통령은 우주에 첨단 무기를 배치하는 '스타워즈' 계획을 발표한다. 이 계획은 실패했지만, 어쨌거나 우주가 강대국들의 전략적 요충지가 되는 건 피하지 못했다–옮긴이)
그러나 우리의 맹세는 오직 미국이 (우주 개발에서) 첫째가 되어야만, 우리가 첫째가 되기로 마음을 먹어야만 성취될 수 있습니다. 요컨대, 과학과 산업에서 우리의 리더십, 평화와 안보에 대한 우리의 희망, 우리 자신과 타인에 대한 미국인의 의무는 우리가 이런 노력을 하고,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도록, 그리고 우주로 나아가는 첫 번째 국가가 되도록 요구합니다.
우리는 얻어야 할 새로운 지식과 따내야 할 새로운 권리가 있기 때문에 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의 진보를 위해 얻어내야 하고 사용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핵 과학을 비롯한 모든 테크놀로지와 마찬가지로 우주과학 자체는 양심(conscience)이 내재되어있지 않습니다. 그것이 선한 힘이 될지 악한 힘이 될지는 인간에 달려 있으며, 미국이 우월한 위치를 차지해야만 우리는 이 새로운 우주의 바다가 평화의 바다가 될지, 아니면 무서운 새 전쟁터가 될지 결정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물론 육지나 바다를 적대적으로 사용하려는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방어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주를 적대적으로 사용하려는 시도로부터 우리를 방어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인류가 전쟁의 불길에 기름을 붓지 않고도, 인류가 지구를 정복하면서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도 우주를 탐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주에서는 분쟁이나 편견, 국가적 갈등이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주가 가진 위험은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주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인류가 최선을 다해야 하며, 평화적 협력을 위한 기회는 지금 놓치면 다시 오지 않을지 모릅니다.
어떤 이들은 왜 하필 달에 가느냐고 묻습니다. 왜 그런 목표를 세웁니까? 그렇다면 왜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에 오르느냐고 물을 수 있겠죠. 35년 전에는 왜 비행기로 대서양을 건넜습니까? 라이스 대학교는 왜 텍사스 주립대를 상대로 풋볼 경기를 합니까?
아래 원고 사진에서 보듯 "라이스 대학교는 왜 텍사스 주립대를 상대로 풋볼 경기를 합니까"라는 말은 완성된 연설문에 케네디가 볼펜으로 추가한 것이다. 라이스 대학교는 남부의 명문 사학이지만 풋볼에서 텍사스 주립대와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농담으로, 연설의 중반까지 무겁고 진지하게만 유지된 톤을 가볍게 풀어주는 좋은 양념이 되었다. 대통령으로서 온 국민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이지만 현장에 모인 청중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그들 호흡할 수 있는 이런 작은 배려가 좋은 반응을 끌어낸다. 현장의 반응은 취재하는 기자들의 보도 방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영상에서 보듯 스타디움에 모인 청중은 큰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고, 뒤이어 나오는 이 연설의 핵심 구절을 띄워주는 훌륭한 역할을 했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선택합니다. 우리는 10년 안에 달에 가고, 그 밖의 다른 일도 하기로 선택합니다. 이런 일들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not because they are easy, but because they are hard)하는 선택입니다. 이 목표가 미국이 가진 최고의 에너지와 기술을 조직하고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도전은 기꺼이 받아들일 도전이며, 미루지 않을 도전이며,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승리할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09:40~14:17
제가 작년에 우주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저단 기어에서 고단 기어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을 제가 대통령 재임 중 내리게 될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로 생각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복잡한 탐사를 위한 시설이 만들어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새턴 C-1 부스터 로켓의 테스트로 땅이 흔들리고 공기가 진동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로켓은 (우주비행사) 존 글렌을 우주에 올려놓은 아틀라스 로켓보다 몇 배나 강력하고, 1만 대의 자동차가 전속력으로 달릴 때 내는 것과 맞먹는 동력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는 각각이 새턴의 8개 엔진을 모두 합친 것과 같은 힘을 내는 F-1 로켓 엔진들이 합쳐져 첨단 새턴 미사일이 만들어질 장소를 봤습니다.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48층 높이의 그 건물은 도시의 한 블록의 넓이에 우리가 지금 있는 풋볼 경기장의 두 배에 달하는 길이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19개월 동안 최소 45개의 위성이 지구 주위를 돌았습니다. 그중 약 40개는 "메이드인 U.S.A."이었고, 소련의 위성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소련의 위성이 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세상 사람들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현재 금성으로 향하고 있는 마리너 우주선은 우주 과학 역사상 가장 정교한 장비입니다. 이 우주선의 정확도는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미사일을 쏘아 이 경기장의 40야드(약 36m) 라인 사이에 떨어뜨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교통 위성은 해상에서 미국의 선박들이 더 안전한 항로를 선택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타이로스 위성은 허리케인과 폭풍우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예보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고, 산불, 빙산과 관련해서도 그렇게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물론 실패를 겪었습니다. 다른 나라도 인정은 하지 않지만 마찬가지입니다. 밝히지 않을 뿐이죠. 분명한 것은 우리는 뒤처져 있고, 유인 우주 비행에 관해서는 당분간 그럴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뒤처져 있을 생각이 없습니다. 1960년대가 가기 전에 우리는 따라잡고 앞서 나갈 것입니다. 우주와 우리의 환경에 대해 얻은 지식, 학습과 지도 제작, 관찰을 위한 새로운 기술, 산업과 의학, 가정과 학교를 위한 새로운 도구와 컴퓨터는 우리의 과학과 교육을 더욱 성장시켜줄 것입니다. 라이스 대학교와 같은 기술 기관들이 이러한 이익의 소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주 개발 자체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벌써 많은 수의 새로운 기업과 수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우주 산업 및 관련 산업은 투자와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 도시와 주, 그리고 지역은 이러한 성장을 크게 공유할 것입니다. 한때 미국 서부 프런티어의 전초 기지였던 이곳은 이제 과학과 우주의 새로운 프런티어에서 가장 앞선 전초 기지가 될 것입니다. 유인 우주선 센터가 들어서는 휴스턴은 대규모 과학 및 엔지니어링 커뮤니티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향후 5년 동안 이 지역의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수가 두 배로 늘어나고, 급여와 경비 지출의 총액이 연간 6천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공장 및 실험실 시설에 약 2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휴스턴에 지어질 이 센터를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지출 및 계약이 이뤄질 것입니다.
케네디는 이 도시가 얻을 경제적인 이득을 "마지막으로" 이야기한다. 요즘 정치인이라면 연설에서 가장 강조할 부분이지만 케네디는 미국의 도전, 인류의 도전이라는 측면을 강조한 후에 마지막에서야 경제적 이익을 꺼낸다. 1960년이 지금과 얼마나 다른 시대였는지 깨닫게 되는 대목이다. 또한 이 배치는 바로 뒤에 나올 '비용의 충격'을 완화하는 좋은 장치이기도 하다.
14:17~18:16
분명한 건 이 모든 일에는 상당한 돈이 든다는 사실입니다. 올해의 우주 예산은 1961년 1월에 책정했던 예산의 3배이며, 지난 8년 동안의 우주 예산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그 예산은 현재 연간 5,400만 달러입니다. 엄청난 금액이지만 우리가 매년 담배와 시가에 지불하는 비용보다는 약간 적습니다. 우주에 사용하는 지출은 좀 더 증가할 예정이어서, 곧 미국인 1인당 주당 40센트에서 미국의 모든 남성, 여성 및 어린이가 주당 50센트 이상을 부담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프로그램에 높은 국가적 우선순위를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익이 발생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믿음과 비전에 근거한 행동입니다만 말입니다. (이 연설이 이루어진 1962년 이후로 미국이 우주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약 7~14배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케네디는 어떤 이익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 1인당 매년 26달러 이상의 돈을 부담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2021년의 정치 지형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옮긴이)
그러나 여러분, 이 풋볼 경기장의 길이에 해당하는 높이 300피트가 넘는 거대한 로켓을 휴스턴의 관제소에서 24만 마일 떨어진 달에 보내게 된다면, 그리고 이 로켓은 아직 발명도 되지 않은 새로운 금속 합금으로 만들어지고, 인류가 경험한 것보다 몇 배나 더 뜨거운 열과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면, 게다가 가장 정밀한 시계보다 정밀하게 설계되어야 한다면, 그리고 추진체와 유도장치와 제어장치, 통신 장비, 식량과 생존을 위한 장비를 탑재하고, 처음 해보는 미션을 받아 우리가 잘 모르는 천체에 갔다가 안전하게 지구도 돌아와야 한다면, 그리고 대기권에 시속 2만 5천 마일의 속도로 진입하면서 태양 온도의 절반에 해당하는 엄청난 열기를 견뎌야 한다면–오늘 이곳의 기온에 육박하는 온도죠–이 모든 일을 하면서 실수가 없어야 한다면, 그것도 누구보다 가장 먼저,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해내야 한다면, 우리는 과감해야 합니다. (케네디의 즉흥적인 농담이 또 한 번 등장했다. 9월이었지만 덥고 습한 휴스턴의 야외 경기장에 정장을 하고 모인 사람들에게 태양 온도의 절반에 해당하는 대기권 진입 열기가 현재 그들이 있는 곳의 기온과 비슷하다는 말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괴로움을 위로했다. 재미있는 건 이 말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덥다는 사실을 갑자기 깨달은 듯 손수건을 꺼내 들고 땀을 닦는 장면이다–옮긴이)
지금 일(연설)은 저 혼자 하고 있으니 조금만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말에 청중은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린다. 케네디의 매력이다–옮긴이)
하지만 저는 우리가 그걸 해낼 것이며, 우리가 지불해야 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돈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60년대가 가기 전에, 여기 계신 여러분 중 일부가 아직 이 대학교에 계는 동안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이 플랫폼에 앉아 있는 몇몇 사람들의 임기 동안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이루어질 것이며,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완료될 것입니다. (케네디는 이듬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이 예언은 이루어졌다–옮긴이)
저는 이 대학교가 미합중국의 위대한 국가적 노력의 일환으로 인간을 달에 보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 해 전 위대한 영국 탐험가 조지 말로리(George Mallory)는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훗날 그곳에서 세상을 떠나게 된 그는 이 질문에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주가 저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 오를 것입니다. 그곳에 달이 있고, 행성이 있으며, 지식과 평화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해를 시작하면서 인류가 이제까지 착수한 가장 위험하고, 가장 험난하고, 가장 위대한 모험에 신의 가호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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