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각으로 어제저녁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 회견에서 했던 몇 번의 말실수를 보던 많은 미국인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제 더 늦기 전에 손절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말실수는 누구나 한다. 특히 바이든은 상원의원 시절, 그리고 오바마의 부통령 시절에도 말실수로 유명했다. 그런 실수를 하면서도 부통령과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했다. 게다가 트럼프가 애플의 CEO 팀 쿡(Tim Cook)을 회의 중에 "팀 애플"이라고 소개한 일, 공화당 경선에서 자기와 대결한 니키 헤일리(Nikki Haley)를 하원의장이었던 민주당 중진 낸시 펠로시(Nancy Pelosi)로 착각한 일, 현재 미국의 대통령이 오바마라고 생각한 연설을 생각하면, 바이든의 작은 실수가 이토록 주목받는 상황이 불공평하게 느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