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순자산 천억 원대 자산가"가 쓴 책이 화제가 되면서 가난한 사람과 부자는 사고 방식이 다르다는 얘기를 두고 많은 말이 오간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자기가 사용한 방법,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비판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얘기 자체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는 행위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수성가 내러티브를 제일 먼저 퍼뜨린, 말하자면 성공학의 원조가 있다.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이다.
그런데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건국의 아버지인 프랭클린의 공학'에 대해 비판한 역사학자가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질 르포어(Jill Lepore). 우리나라에는 '원더우먼 허스토리'로도 잘 알려진 르포어는 미국의 역사에서 감춰졌던 내용을 살펴서 현대 세계를 다시 보게 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이 글은 뉴욕 퍼블릭 라디오에서 제작하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On the Media에서 2016년에 시리즈로 제작한 'Busted: America's Poverty Myths (미국의 가난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의 일부를 번역한 것으로, 르포어가 출연해서 자신이 쓴 책의 내용을 이야기한다.
라디오 인터뷰 형식의 진행이라 번역하면서 읽기 쉽게 포맷을 바꾸고, 한국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설명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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