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흥미로운 일이 하나 있었다. 나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타임(TIME)'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 표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현재 젤렌스키와 관련된 콘텐츠 하나를 출판사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사전 홍보를 하려는 속마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표지가 참 좋았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내 페이스북에 썼다: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은 가끔 의외의 선택도 하고, 종종 논란도 되지만 올해만큼은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듯. 이 사람 아니면 누가?
하지만 이번 표지는 다른 해와 좀 다르다. 한 인물이 등장해 정면을 노려보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과 함께 등장해서 저 멀리를 내다본다. 이건 디자이너가 젤렌스키의 연설을 많이 듣고 잘 연구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