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트위터에서 근무하다가 해고된 직원이 긴 트윗으로 남긴 것이다. 에스터 크로포드(Esther Crawford)라는 이 직원의 이야기는 오터레터의 '트위터 인수 뒷이야기 ③'에서 잠깐 소개한 적이 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 환영한 직원 중 하나였고, 그의 지시를 받고 불철주야 일하면서 퇴근하는 대신 회의실 바닥에서 침낭에 들어가 자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트윗한 사람이다. 하지만 얼마후 그 역시 특별한 이유없이 해고되는 바람에 온라인에서 조롱감이 되었다.

그런 크로포드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 오늘 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내용도 있고, 머스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내용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읽다 보면 글쓴이가 지나치게 순진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나는 읽으면서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은–그게 그 사람의 진심이라면–한번은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소개한다. 어쩌면 독자들 중에는 전적으로 동의할 분들도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원문은 여기(트위터)에서 읽을 수 있고, 트윗 맨 아래를 보면 이 글을 직접 읽는 영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