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팬데믹이 닥쳤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본 산업이 여행산업이었고, 에어비앤비Airbnb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전체 예약의 80%가 증발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여행산업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회복을 시작한 기업에 속한다.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 나와서 앞으로 몇백 만의 호스트를 더 찾아야 한다고 말할 만큼 수요의 증가를 자신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활황이 올 것을 예상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밀렸던 여행 수요가 폭증할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에어비앤비가 얼마 전에 발표한 주주 서한에는 그런 자신감에 찬 전망 외에도 흥미로운 대목이 하나 들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