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코트의 팔레스타인 정책

오늘 선거의 결과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빠질 수 있는 두 가지 착각이 있다. 하나는 가디 아이젠코트가 네타냐후의 강력한 경쟁자라고 해서 정치적으로 네타냐후와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젠코트가 더 많은 표를 얻었다고 해서 그가 총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총선을 이해하는 건 선거 전에도 쉽지 않지만, 선거 이후에 일어나는 일은 훨씬 더 복잡하다.

먼저 아이젠코트가 내세우는 정책을 보자. 그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벌인 전쟁의 규모나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일이 별로 없다. 하마스를 권력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생각도 네타냐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6월 방송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에 대해서도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