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 경선에서 31.21% 대 31.14%라는 초박빙의 경쟁을 통해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가 된 메멧 오즈와 달리 존 페터먼은 민주당 내 경선에서 2위 후보보다 두 배가 훌쩍 넘는 지지율로 넉넉한 경쟁을 하고 있었다. 그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을 의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페터먼은 민주당 경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던 지난 5월 13일 선거 유세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뇌졸중 증세를 보였다. 남편이 평소와 달리 말을 부정확하게 하는 것을 눈치챈 아내가 "지금 당장 병원에 가야 한다"며 유세장에서 차를 돌려 응급실로 향했다. 페터먼은 나중에 인터뷰에서 자신은 뇌졸중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했지만 운전대를 잡고 있던 아내가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바람에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페터먼이 겪은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은 "뇌혈관에 폐색(혈관 등을 이루는 관이 막히는 경우)이 발생하여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는 증상으로, "뇌혈류 감소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뇌조직의 괴사(조직이나 세포의 일부가 죽는 것)가 시작"하는 심각한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의사들은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면 절대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에 가라고 조언한다. 머뭇거리는 1분이 생과 사를 가르기도 하고, 회복과 재활에 걸리는 시간과 재활 후의 상태를 결정한다. (허혈성 뇌졸중에 관해서는 이 사이트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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