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주 후면 9/11 테러가 20주년을 맞는다. 뉴욕과 워싱턴 DC, 펜실베이니아에서 동시에 일어난 테러 사건으로 2,977명이 목숨을 잃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이었다. 그뿐 아니라, 미국의 정치, 외교에서 21세기는 이때를 기점으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미국 사회를 변화시킨 사건이었다. 특히 '쌍둥이 빌딩(Twin Tower)'으로 불리는 뉴욕의 월드트레이드 센터 빌딩의 붕괴는 TV로 생중계되어서 시각적인 충격이 컸다.
방송용 카메라는 이 장면을 멀리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빌딩이 불에 타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쳤지만, 테러가 일어난 후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빌딩이 아직 불에 타고 있는 동안에 많은 사람이 빌딩에서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워낙 고층 빌딩이다보니 사람들이 땅에 떨어질 때마다 그 소리가 엄청난 폭음을 냈다고 한다. 지상에 있던 사람들은 처음에는 연이어 들리는 폭음이 무슨 소리인지 몰랐지만, 곧 그 소리의 원인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처음에는 언론에서 그렇게 떨어진 사람들이 빌딩에서 튕겨 나왔거나, 이미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떨어진 것으로 추측했었다. 그게 아니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뛰어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이 사진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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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옮기는 치즈
보편적 기본소득으로 가는 길을 막는 건 단순히 재원 마련의 문제 만이 아니다. 인류사회는 한 번도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인류는 처음 접하는 새로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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