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전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다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게 좋다는 말을 했다가 그 자리에 모인 지지자들로 부터 야유를 당한 것이다. 트럼프는 "여러분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말한 후에 "하지만 백신 접종을 권합니다. 저도 맞았는데 좋아요. 백신 접종하세요"라고 말했는데 듣던 청중이 야유를 보내며 반발한 것이다.
트럼프는 코로나 백신의 빠른 개발이 자신의 업적이라고 자랑해왔고, 그건 틀린 말이아 아니다.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오퍼레이션 와프 스피드(Operation Warp Speed)"는 트럼프가 명령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을 축소해왔던 그도, 아니 어쩌면 그랬던 트럼프이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이제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트럼프보다 페이스북을 통한 가짜 뉴스를 더 신뢰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페이스북 파일 6. Too Young, But..
페이스북은 여섯 살 짜리 아이들도 고객으로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방법을 찾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responsibility)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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