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웨이는 도합 78개 단어로 이뤄진 이 조약은 "세계가 전쟁을 처음으로 불법화한 것"이라고 했다. 그로티우스를 비롯해 정복 전쟁을 정당화한 옛 모델을 분명하게 거부한 것이다. 전쟁을 불법화했다는 것은 새로운 영토처럼 국가가 전쟁을 통해 얻게 되는 이익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전리품–적어도 그것이 영토일 경우–을 가질 수 없게 된 것이다. 샤피로는 "무력의 사용만 금지한 것이 아니라, 전쟁을 통한 합법적 결과물과 이익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말한다.
해서웨이와 샤피로의 책
해서웨이와 샤피로는 자신들의 주장과 페이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모았다. 정복 전쟁은 이에 반대하는 규범이 만들어진 후에 감소했다. 해서웨이와 샤피로, 그리고 예일 대학교의 연구조교들이 함께 완성한 데이터베이스는 1819년부터 2014년까지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중에는 "정복으로 해석할 수 있는 영토 변화의 사례" 254개가 있다. 이들 중에는 완전한 "국가의 소멸"도 있고, 경쟁국 영토의 일부를 빼앗은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