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는 1863년, 제정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공산주의 혁명 이전의 러시아에서 제조업으로 성공한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아마추어 배우이자 감독으로 유명했다. 본명은 스타니슬랍스키가 아니라 알렉세예프였지만, 당시 연극인들을 보는 시각 때문에 부모가 부끄러워할 것을 우려해서 예명을 사용해 활동했다. 그가 함께 일하던 극작가 블라디미르 네비로비치 단첸코와 함께 모스크바 아트 시어터(MAT)를 설립한 건 1898년이다.
사업가 집안에서 자란 스타니슬랍스키는 극단도 기업처럼 철저하게 운영했다고 한다. 매일 출근을 체크하고, 주연 배우가 디바(diva, 자기가 주연이라고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킨다)처럼 행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격언인 "하찮은 배역은 없다. 하찮은 배우가 있을 뿐(There are no small parts, there are only small actors)"이라는 말을 처음 한 사람이 바로 스타니슬랍스키였고, MAT 극단의 신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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