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지미 키멀은 정확하게 무슨 말을 했을까? 트럼프 행정부가 "아주, 아주 심각한 문제"(a very, very serious issue)라고 말한 건 그의 월요일 방송 내용이었다. 약 2분 지점 부터 시작하는 아래 영상 속 키멀의 농담을 들어보자.

"지난 주말 동안 MAGA 세력은 정말 바닥을 찍었습니다. 찰리 커크를 살해한 녀석을 자기네와 무관한 사람으로 몰아가려 안간힘을 쓰는 동시에 그 사건으로 정치적으로 득점을 하려는 모습이 너무 뻔히 드러났죠. 서로 손가락질하는 와중에도 금요일엔 애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백악관은 조기를 게양했는데, 그 결정이 일부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보면, 대통령이 이 사건을 얼마나 힘들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주말에 일어난 일에 대한 요약이라, 농담이 없다.

트럼프를 향한 농담은 그다음에 시작한다. 먼저 트럼프가 백악관 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기자가 이렇게 묻는다. "대통령님의 친구 찰리 커크를 잃은 데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후) 지난 이틀여 동안 개인적인 심정이 어떠십니까(How are you holding up, 슬픔을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