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수터는 없다"고 외친 공화당은 색깔이 분명한 대법관 후보를 골랐다. 현재 연방 대법원에서 가장 꾸준하게 보수적인 판결을 내리는 새뮤얼 알리토(Samuel Alito)가 그 사람이다. 그런 보수적인 판사라면 로버트 보크 판사와 비슷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했을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그가 청문회 모범사례로 삼은 것은 데이비드 수터 대법관이었다.

알리토는 임신 중지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고 "그건 선례구속 원칙(Stare Decisis)의 문제"라고 대답했다.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알리토 판사 (이미지 출처: N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