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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순

어릴 때 뼈에 새겨진 문화를 자각하고 바꿔나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미스를 좋아했던 할머니에게 저 표현은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아는 자기가 이 정도로 존중하고 있다는 걸 나름대로 표현한다고 했던 말일 거에요.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내가 너에게 배려하고 있잖아. 난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인간이지 않니?"라고 자기를 알아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해요.

박상현

그쵸. 분명히 그랬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듣는 흑인에게 그 말이 어떻게 들리는지는 생각하지 못 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