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0일,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던 시기,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을 기다리던 제프리 엡스틴(Jeffrey Epstein)이 뉴욕 맨해튼 구치소 독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엡스틴이 체포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가 법정에서 입을 열면 많은 사람이 다칠 거라고 했고, 그래서 누군가 그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의 성 착취 혐의에는 정치인, 기업인 등 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연루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어떻게 해서든 그가 증언하기 전에 입을 막으려 할 거라는 얘기였다. 그런데 정말로 그가 구치소 독방에서 목을 매어 자살한 것이다.

그 소식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거 봐, 누군가 죽일 거라고 했지?"라면서 엡스틴의 죽음은 자살을 가장한 타살이라며 음모론을 들고나왔다.

맨해튼 남쪽 브루클린 다리 근처에 있는 뉴욕시 구치소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