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에 오터레터에서 발행한 글 '일본은 미래였다'에서 일본에서 10년을 살다가 떠나는 BBC 특파원의 소감을 소개했다. 기자 개인의 생각이고, 보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다른 문화에서 온 기자/특파원의 눈에 일본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글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 반론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그중 눈에 띄는 글이 블룸버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지금은 노아피니언(Noahpinion)이라는 유료 블로그를 운영하는 노아 스미스(Noah Smith)의 "일본은 많이 변했다(Actually, Japan has changed a lot)"라는 글이다. 두 글 모두 서구 문화(영국, 미국)에서 온 백인 남성의 시각이라는 점은 좀 아쉽지만, BBC 특파원이 지적한 내용을 반박한다는 점에서 일본을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게 도와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해서 번역했다.
내용 외에도 이 글이 상대방의 생각을 깎아내리거나 싸우려는 태도를 취하지 않고 건설적인 토론을 위한 반박문이라는 점에서 글의 전개 방법도 눈여겨 보시기를 권한다.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