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조금 다른 버전이 '세상은 이변의 연속... 어리석은 게 아니라 운이 없었다'라는 제목으로 세계일보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두 개의 운영체제(OS)가 양분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의미에서의 '스마트폰'을 처음 만들어낸 애플은 미국 시장에서 60%를 장악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안드로이드가 87% 가깝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늦게 출발한 안드로이드가 더 많은 시장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은 제조사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제공하기 때문이고, 삼성전자는 이를 사용해서 세계에서 애플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스마트폰의 강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