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Colin Powell)이 전 미 국무장관이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까지 미국에서 흑인으로서 공직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파월은 1937년에 뉴욕 할렘에서 자메이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뉴욕에서 대학(City College of New York)을 다니던 중 ROTC 훈련을 받고 졸업 후 군 생활을 시작한 그는 훗날 4성 장군이 되고, 미군 합참 총장을 거쳐 흑인 최초의 국무장관이 되었다. 입지전적(立志傳的)이라는 진부한 표현이 콜린 파월에게는 아무런 과장이 아니다. 뉴욕타임즈는 "His was a classic American success story"라고 표현했고, 나중에 백악관에서 찍은 사진 속에서 유일하게 자기 힘으로 그 자리에 간 사람으로 보였다. 미국 언론은 월요일 내내 파월의 부고를 전하며 그의 생애를 조명하기 바빴다. 아마 앞으로 며칠 동안은 그럴 것 같다.
Cold War II
"지금 우리는 중국과 냉전에 들어간 걸까?" 많은 미국인이 이 질문을 하고 있다. 중국은 1950년대 소련의 플레이북을 따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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