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분노는 단순히 충격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난 가난하고 멍청하고 백인이지만, 내 혈통을 정체성과 혼동하지 않아요."
마이클 더글러스의 캐릭터는 진보적이고, 관용적이지만,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던 남성들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전통적인 역할을 맡은 가정주부 중에는 자신의 위치가 흔들림을 느끼고, 페미니스트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우리가 하는 젠더 연기는 상대역이 동참해 줘야 가능하다. 상대가 거부하는 순간, 연극은 무너진다.
마이클 더글러스의 영화들이 히트한 미국의 1980년대는 어떤 세상이었을까?
"존스 비치에 가면 가슴이 아파요. 존스 비치는 제가 오래 일했던, 저의 바닷가이니까요."
경험 많은 그가 존스 비치에서 일하지 못하게 된 건 체력 때문이 아니었다. 수영복을 둘러싼 싸움이었다.
우리는 왜 아일린 블레어라는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을까?
푸틴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군 경험이 전혀 없는 안드레이 벨로우소프에게 국방부를 이끌게 했다.
전쟁 초기, 러시아는 드론 수입에 급급했지만, 이제 세계 최대의 군용 드론 공장을 하루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트럼프는 왜 푸틴을 만나려고 했고, 푸틴은 왜 트럼프의 제안에 응했을까?
인류가 먼저 살아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한 완벽한 답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책은 비관론적인 책이 아니다.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는 푸틴은 평화 협정을 바라는 트럼프의 손에 무엇을 쥐어 줄까?
미국이 장기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자국의 희토류 산업을 발전시키고, 보호해서 중국 의존을 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