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형태가 은근히 전달하는 의미는 연구하고 생각할만한 소재거리가 될 것 같네요. 한글도 보면 궁서체, 고딕체, 필기체 등이 각각 전달하는 느낌과 의미가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제안서를 쓸 때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려고 윤고딕체나 Kopub 폰트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었네요.
맞아요. 윤고딕, Kopub 같은 폰트가 지루해보일 수도 있지만, 말하자면 양복 정장 같아서 오해없이 프로페셔널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조
조수미
지난 주 강의에서 미디어의 인종재현과 고정관념 강의하면서 Mr. Yuniyoshi 사진 썼는데… 이 글을 보니 매너리즘과 액센트까지 즐어간 영상을 보여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아무래도 폰트 사용은 옐로페이스나 과장된 액센트처럼 확 드러나지는 않아서, 그 폰트의 용처를 직접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예: 미국에 살지 않는 독자)이 뉘앙스를 읽어내기는 더 어렵고, 인종주의를 지적하기가 어렵겠다… 고 생각하며 읽다가 한국 양궁선수들 이름 폰트 보고 기겁했습니다. ㅎ
미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글들은 언제나 너무 흥미롭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폰트 형태가 은근히 전달하는 의미는 연구하고 생각할만한 소재거리가 될 것 같네요. 한글도 보면 궁서체, 고딕체, 필기체 등이 각각 전달하는 느낌과 의미가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제안서를 쓸 때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려고 윤고딕체나 Kopub 폰트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었네요.
맞아요. 윤고딕, Kopub 같은 폰트가 지루해보일 수도 있지만, 말하자면 양복 정장 같아서 오해없이 프로페셔널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지난 주 강의에서 미디어의 인종재현과 고정관념 강의하면서 Mr. Yuniyoshi 사진 썼는데… 이 글을 보니 매너리즘과 액센트까지 즐어간 영상을 보여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아무래도 폰트 사용은 옐로페이스나 과장된 액센트처럼 확 드러나지는 않아서, 그 폰트의 용처를 직접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예: 미국에 살지 않는 독자)이 뉘앙스를 읽어내기는 더 어렵고, 인종주의를 지적하기가 어렵겠다… 고 생각하며 읽다가 한국 양궁선수들 이름 폰트 보고 기겁했습니다. ㅎ
양궁선수 이름에 완톤 폰트를 쓰기로 한 사람은 50대 이상일 거라는 심증이 있습니다만 (2021년에 선택한 것으로 봐서..) 그 사람들도 boomer들에 비해서는 훨씬 진보적인 사람들이겠죠ㅎ
(제가 1편을 미처 안 읽고 폰트에서 인종주의를 읽어내기 쉽지 않다는 말을 썼네요. 취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