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소프트웨어의 대명사 어도비(Adobe)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협업에 특화된 제품을 만드는 피그마(Figma)를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조 원을 주고 인수하겠다고 발표해서 큰 관심을 모았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큰 액수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발표 직후 어도비의 주식이 곤두박질치면서 정말로 무리한 인수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업계를 잘 아는 전문가인 아말 도라이(Amal Dorai)가 긴 트윗 스레드를 통해 이런 우려에 반대하며 이번 인수는 "테크업계의 역사에 길이 남을 현명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아주 쉽고 명확한 설명이어서 전문을 번역해서 소개한다. 참고로 아말 도라이는 대학원생 시절인 2005년에 한국 신문의 기사에 잠깐 등장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