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매우 천천히 읽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아마 선생님도 이 글을 그렇게 천천히 쓰시지 않았을까 싶은....ㅎㅎ)
저의 경우, 한국 직장사회(2003-2008)에서 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대체로 시키면 군말없이 해야 하는데 "왜"라는 의문이 들면서 모순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촉각을 다투는 일들 앞에서 기계처럼 움직이는 것이 저에게는 매우 낯설었고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종교계로 발을 들이고 나서도 이런 것은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천년동안 기록된 경전을 단시간에 핵심파악하여 앵무새처럼 재잘거리는 것이 종교는 아니겠죠. (한편으로 이순신과 히틀러를 동시대 인물로 생각하는 어리석고 성급한 결론도 "성급한 종교인들에게"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
한편으로 변화란, 다양한 문화권이 충돌하는 곳에서 점진적인 변화가 시작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요즘 이런 생각이 계속 들긴 합니다만 생각의 정리를 천천히 해야 할 것 같아서... )
이번 글은 매우 천천히 읽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아마 선생님도 이 글을 그렇게 천천히 쓰시지 않았을까 싶은....ㅎㅎ)
저의 경우, 한국 직장사회(2003-2008)에서 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대체로 시키면 군말없이 해야 하는데 "왜"라는 의문이 들면서 모순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촉각을 다투는 일들 앞에서 기계처럼 움직이는 것이 저에게는 매우 낯설었고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종교계로 발을 들이고 나서도 이런 것은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천년동안 기록된 경전을 단시간에 핵심파악하여 앵무새처럼 재잘거리는 것이 종교는 아니겠죠. (한편으로 이순신과 히틀러를 동시대 인물로 생각하는 어리석고 성급한 결론도 "성급한 종교인들에게"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
한편으로 변화란, 다양한 문화권이 충돌하는 곳에서 점진적인 변화가 시작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요즘 이런 생각이 계속 들긴 합니다만 생각의 정리를 천천히 해야 할 것 같아서... )
레베카 솔닛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번 글은 번역하면서 중간중간에 자주 멈췄어요. 표현도 어렵지 않고, 길이도 길지 않은데.. 임희영님의 댓글을 보고 나서야 천천히 쓴 글이라 천천히 읽게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만나는 곳에서의 점진적인 변화는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의견을 통일하기 쉬운 소수가 모인 곳보다 다양한 문화가 많이 모인 곳에서 일어나는 점진적인 변화가 궁극적으로 인류의 지향점이 아닐까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