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쓰레기 TV(Trash TV)"라고 부르는 장르가 있다. 1960년대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냥 "타블로이드 토크쇼"라 불렸고, 대중의 단순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을 데리고 나와서 인터뷰를 하고 시청률을 뽑아내는 정도였지만, 1990년대에 이르면 TV 카메라 앞에서 여성들이 머리채를 붙잡고 싸우고, 그걸 지켜보는 방청객이 환호하는 진정한 '쓰레기 TV'가 탄생하게 된다.

지금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아졌지만, 그 기원을 물으면 누구나 제리 스프링어(Jerry Springer) 쇼를 이야기한다.

제리 스프링어 쇼에서는 이런 장면이 빠지지 않고 나온다고 보면 된다. (이미지 출처: The Today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