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갤로웨이(Scott Galloway)는 테크 업계의 분석에 탁월한 인물이다. 뉴욕 대학교(NYU)의 스턴(Stern)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한국의 기업인들 중에 이 비즈니스 스쿨을 다닌 사람들이 제법 많아서 그의 수업을 직접 들은 사람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인물이고, 단순히 대학교의 강의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성장시켜 팔아본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현재도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많은 기업의 사외이사로 있기 때문에 업계의 동향을 제일선에서 파악해서 들려준다. (그가 쓰는 책들은 한국에도 빨리 번역되어 업계에서 널리 읽힌다.)

하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갤로웨이가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가 가진 엄청난 쇼맨십과 통찰력이다. 우선 그의 쇼맨십은 아래 영상을 보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거다. 웃통을 벗고 나와서 몸 자랑을 하면서도 입만 열면 자신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다며 '셀프디스'를 하는 50대 후반의 교수가 몇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