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미국은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WMD)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이라크를 침공했다. 이게 이라크 전쟁(2003~2011)의 시작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그런 미국의 주장을 믿지 않았다. 후세인이 자국민을 학살한 독재자인 건 맞지만, 그런 독재자들이 세상에 널렸는데 왜 굳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이 들고 나온 것이—훗날 거짓으로 판명된—'대량살상무기' 카드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미국이 이라크의 석유를 노리고 전쟁을 시작했다고 믿는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미국은 실제로 이라크의 석유를 팔아 돈을 벌게 되었을까? 이를 아는 건 베네수엘라의 침공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위협과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라크 전쟁에는 미국 외에도 영국, 호주, 폴란드가 병력을 파견했다. 사진은 45,000명을 파견한 영국군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