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열리는 중국 이민자들의 향우회 파티에는 뉴욕의 시의원, 주의원은 물론이고,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같은 연방 의회 의원들도 찾아오고 있다는 것이 마이클 포사이스 기자의 설명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앞의 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뉴욕시는 아시아 지역 밖에서 중국계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고, 그 숫자도 늘고 있다. 뉴욕시와 뉴욕주에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무시할 수 없는 유권자 집단이다.
그렇게 많은 중국 유권자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향우회에서 열리는 파티인 것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즈의 취재진은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대만계 이웬 추 의원을 낙선시키고, 그 자리에 중국계 공화당 의원을 당선시키는 데 중국인 향우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증거가 필요했다. 하지만 아무도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신년 행사에 참석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과 척 슈머 상원의원 (가운데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