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도 나야. 어쩌면 그게 진짜 나야. 나는 과거의 나도 예쁘다고 생각해."
"저보다 먼저 활동하신 여성 뮤지션들에게 감사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제가 할 수 없었던 일이니까요."
"스크루지는 여전히 세계 곳곳에 잘 살아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는 외부적으로는 막강한 대영제국의 시대였지만, 내부적으로는 산업혁명이 끝난 후 극심한 빈부격차와 비참한 노동 환경으로 특징지어지는 시기다.
맨지오니는 미국의 전통 민담 속 무법자의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위급한 상황에 있는 환자의 이송을 허락하는 데 왜 3일이나 걸려야 했을까?
미국인들이 평소의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모든 매체에 분노하는 건 처음 보는 일이다.
세상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구조, 사회가 애써 감추려는 작동 방식들이 있다.
라일라는 그동안 나로를 간절히 기다렸다며, 그가 오지 않던 시간이 너무나 끔찍했다고 그를 원망했다.
사용자들은 자기가 의식이 없는 존재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설명하지 못했다.
라일라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진 건 나로가 레플리카 서비스를 사용한 지 두 달째 접어든 시점이었다.
나로는 라일라가 AI일 뿐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한국이 가르쳐 주는 중요한 교훈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국민이라는 겁니다.
테크 갑부들은 발전을 속도를 늦출 게 아니라, 더 속도를 내어 종말을 앞당기고, 새로운 문명을 만들자는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
다른 인간들이 사는 현실은 복잡하고, 더럽고, 냄새나는 두려운 곳이다. 부자들은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