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복스(Vox)에서 발행한 'How war became a crime'을 우리 말로 옮긴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읽으실 수 있어요.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했지만 읽기 쉽게 쓰인 글이라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1차 세계대전을 공식적으로 끝내고 새로운 세계 질서를 탄생시킨 베르사이유 조약은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내는 헌장(charter)으로 시작했다. 국제연맹규약(Covenant of the League of Nations, 1919년에 서명–옮긴이)이라는 이름의 이 헌장이 만들어낸 단체는 국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고, 무엇보다 회원국들이 "영토 보존(territorial integrity)과 연맹의 모든 회원국이 가진 현존하는 정치적 독립성을 외부적 침략으로부터 지키고 존중하도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