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저는 유튜브와 틱톡에서 많은 팔로워를 가진 채널에서 영화 평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깨닫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즈에서 인용한 틱토커들의 말이나, 그들의 영상에서 하는 말을 보면 영화 평론을 정말 심하게 폄하합니다. 평론가들은 고상한 척하는 사람들이고, 문화적 게이트키퍼(gatekeeper, 문지기)를 자처하는 사람들인 것처럼 비난하더라고요. 이게 참 슬픈 일인 것이, 제게는 폴린 케일이나 로저 이버트 같은 위대한 평론가들이 한 일은 (틱토커들이 주장하는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작업이었거든요. 이분들은 관객들의 수준을 높여주었습니다. 영화를 더 잘 감상할 수 있게, 그리고 영화의 기술적, 역사적 측면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이 영화 평론가들이었죠.
영화 평론가들에 대한 이런 반감이 왜 나온다고 생각하십니까? 영화 틱토커들이 왜 평론가들과 다르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에 반대하기로 한 이유가 뭘까요?

이 글은 유료 회원에게만 공개됩니다.
테크와 사회, 문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찾아냅니다.
다음글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