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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심쿵

인물의 성공에 '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그런데 본인은 그게 자신의 '원칙'이나 '능력'때문이라고 오해하면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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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hty

용두사미네요. 글로벌에서 어쨌건 가장 큰 헤지펀드를 만들었고, 세상에서 그 큰 투자자들이 그냥 돈을 주지는 않았겠죠. 글에서는 성과가 별거 아닌거 같이 이야기하지만 규모가 아닌 투자성과로도 1975년 설립 이후 글로벌 #2입니다. 이전 일론머스크도 그랬는데 이번 글은 큰 성과를 만든 사람을 성과가 잘못되었다도 아닌 그냥 흠집내기로 물어뜯는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느낌만 남네요...

박상현

실제로 롭 코플랜드 기자의 책을 두고 "hit piece"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보느냐의 시각 차이는 '고객에게 돈을 벌어주는 펀드 매니저'와 '원칙이라는 책, 논리를 파는 사람' 중 어느 쪽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머스크의 행동과 무관하게 그가 EV 시장과 민간우주산업을 연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과 그런 업적과 무관하게 그의 언행이 가져오는 폐해를 비판하는 사람의 차이도 비슷하다고 보고요.

저는 둘 다 의미있는 의견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달리오에 대한 다른 시각도 소개하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했죠.

박순필

주식 투자를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다 아는 레이 달리오라는 인물의 생각지도 못했던 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주식 투자계에서 레이 달리오는 전설적인 인물이고 추종하는 사람이 많은 걸로 아는데,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중의 추종을 받는 유명한 기업가나 투자가들 중에 별난 인물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feat.머스크). 꼭대기에 오르면 그렇게 되는 것인지 그런 사람들만 꼭대기에 오르는 것인지 항상 의문이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박상현

닭과 달걀의 문제처럼 어느 쪽이 먼저인지 가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리더 5명 중 1명이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다는 얘기가 있죠.

https://www.cnbc.com/2019/04/08/the-science-behind-why-so-many-successful-millionaires-are-psychopaths-and-why-it-doesnt-have-to-be-a-bad-thi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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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Jason

경제/투자 쪽도 제 관심 분야들 중 하나라, 관련 뉴스, 유튜브 영상을 즐겨 봅니다. 한국의 이러한 유튜버들 사이에서 레이 달리오를 추앙하는 사람들은 정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리얼 달리오 시리즈를 통해 저도 많이 배웠는데, 그들중에서 Otter Letter 글을 읽은 사람이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박상현

아시다시피 달리오의 '원칙'에서 틀린 말은 찾기 힘들죠. 지나치게 진부하고 상식적인 조언일 수는 있어도, 그걸 따른다고 해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런 충고를 따르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허상을 꿰뚫어 볼 만한 혜안을 가진 것 같지도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